인력비대·유선전화 매출 감소 등 본질적 리스크 과감히 해소해야

2009년 KT의 변화에 대한 시장의 가장 직접적인 반응은 과거 ‘정체, 비효율’로 정의되던 KT에 대한 인식이 ‘변화, 효율’로 바뀌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연봉제 도입 등 인사제도의 개선, 올레 경영을 앞세운 브랜드 개선, KTF와의 합병을 통한 CIC(Company In Company)제도 도입 등을 통해서 공기업 마인드의 비효율적인 회사로 언급되던 KT의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다.

KT에 대한 인식의 변화 과정은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시장에서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에 주목하고 있다.KTF와의 합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KT는 2009년 1월 KTF와의 합병을 결정하면서 합병 방법에 있어 주주가치 극대화의 방법을 사용했다. 일반적인 합병의 경우 신주 발행 방식을 채택하면서 가치 저하(Dilution) 효과가 크게 발생하는 반면 KT-KTF 합병의 경우는 KT가 보유한 자기 주식을 사용하면서 합병에 따른 가치 저하 효과가 0.3%에 불과했다. 자기 주식의 가치는 일반적으로 상당히 디스카운트돼 주가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자기 주식을 활용한 KT-KTF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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