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8월,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아프리카를 방문했다. 생애 처음이었다. 그는 먼저 나이지리아의 최대도시 라고스에 있는 소프트웨어 엑셀러레이터를 찾았다. 나이지리아 다음 행선지였던 케냐 방문은 사전 예고 없이 이뤄졌다. 그는 케냐의 와이파이 핫스팟 제조업체에 들른 후 케냐 ICT(정보통신기술) 부서 장관 등을 만났다. 저커버그의 나이지리아와 케냐 방문은 빠르게 성장하는 아프리카 모바일 산업을 상징하는 사례로 거론된다.

#2.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출한 글로벌 의류업체 코튼온(Cotton On)은 진출 초기부터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불황인 최근에도 연간 이익 성장률은 20%를 유지 중이다. 아프리카의 밀레니얼 세대(1983~2000년 사이에 태어난 젊은층)를 겨냥한 제품전략이 주효한 덕택이다.

아프리카가 세계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적 불황에도 2010년 이후 연평균 5%대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가전·휴대전화 등 소비재 시장뿐 아니라 인프라 건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인구 증가, 도시화, 중산층 증가 때문이다. 저성장 시대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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