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큐베이팅센터 아이허브(iHub)는 나이로비 창업 붐의 일등 공신이다. <사진 : 아이허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센터 아이허브(iHub)는 나이로비 창업 붐의 일등 공신이다. <사진 : 아이허브>

‘실리콘 사바나(Silicon Savannah)’. 아프리카 대륙에서 디지털 혁명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젊은 기업가의 도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를 부르는 별칭이다. 불안정한 치안과 정치, 테러 위협 등으로 기업 환경에 전혀 적합하지 않을 법한 이 도시가 최근 몇년 동안 거둔 성과는 눈부시다. 현재 나이로비는 242개의 스타트업이 둥지를 튼 창업 거점이자 2000여명의 투자자가 새로운 투자기회를 노리는 기회의 도시다. 특히 이 지역에서 비롯된 첨단기술기업 창업 열풍에 힘입어 케냐의 첨단기술산업은 2014년 케냐 국내총생산(GDP)의 8.4%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으로 부상했다. 블룸버그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0억달러에 이르는 벤처캐피털 자금이 이 지역에 몰릴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일자리 창출 위해 스타트업 육성

나이로비의 성장에는 스타트업 창업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점을 눈여겨본 케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2008년 설립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센터 ‘아이허브(iHub)’는 나이로비가 스타트업 중심지로 자리잡게 한 일등공신이다. 아이허브는 나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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