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는 현재 민간용 드론 시장의 70%를 장악한 세계 최대 드론 업체다. 사진은 DJI의 교육을 총괄하는 로미오 더스처가 미국 팔로 알토의 애플스토어에서 DJI의 팬텀 4를 시범운행하는 모습.<사진 : 블룸버그>
DJI는 현재 민간용 드론 시장의 70%를 장악한 세계 최대 드론 업체다. 사진은 DJI의 교육을 총괄하는 로미오 더스처가 미국 팔로 알토의 애플스토어에서 DJI의 팬텀 4를 시범운행하는 모습.<사진 : 블룸버그>

2006년 출범한 DJI는 설립 10년 만에 민간용 드론 시장의 70%를 장악한 세계 최대 드론 제조 업체다. 창업자 왕타오(王濤) 최고경영자(CEO)는 학창시절 로봇 경진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자본금으로 삼아 졸업 직후 중국 선전에 이 회사를 세웠다. 지금은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 일본, 홍콩, 한국 등 7개국에 15개 지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드론 업체다. DJI의 드론 매출은 2012년 2600만달러(약 290억원)에서 지난해 10억달러(약 1조1155억원)로 급증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00억달러(약 11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DJI도 처음부터 성공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다. 군수용 드론이 주를 이루던 시장에서 민간용 드론을 개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창업 초기 헬리콥터용 비행 제어 시스템을 주로 제작하던 DJI가 드론 제작에 나선 것은 2008년부터다. 그러나 매출은 지지부진했다. DJI가 드론 제작에 관한 발상을 전환한 것은 한 뉴질랜드 중개상이 “헬기 비행 제어 시스템 구매자 대부분은 카메라 고정장치를 다중 프로펠러 비행기에 설치한다”고 일러준 뒤였다. 2011년 DJI는 최초의 다중 프로펠러 드론인 ‘팬텀’ 처녀작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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