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은 아직 가공이 안 된 원석이다. 지금은 돌덩어리에 불과하지만 몇 년 후면 보석으로 바뀔 것이다.”

새만금 사업을 최전방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원동력”이라며 “특히 ‘동아시아의 경제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방조제 내부의 매립용지와 담수호, 방조제 외부의 도서 등 새만금 전체 개발사업을 전담해서 추진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2013년 9월 설립 때부터 개발청을 이끌고 있는 이 청장은 ‘새만금통(通)’으로 불린다. 그보다 새만금을 잘 아는 이가 없다는 얘기다. 국무총리행정조정실과 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실, 국무총리실 기후정책기획관 등을 지낸 그는 2009년부터 3년 3개월 동안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을 맡아 새만금종합개발계획 등을 수립했다. 단장 재직 중 새만금을 방문한 횟수만 100회가 넘는다. 2012년 5월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실장으로 있으면서 새만금 마스터플랜을 만들었으며, 그해 8월에는 새만금 사업 정책을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만금개발청 초대 청장에 올랐다.

그동안 더뎠던 새만금 개발사업..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