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왼쪽)와 현대차 본사.
도요타(왼쪽)와 현대차 본사.

현대자동차가 생각하는 최대 라이벌은 도요타다. 양사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한·일 양국을 대표하며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79년 역사의 도요타가 현대차보다 브랜드 인지도, 기술력 등에서 훨씬 높다. 하지만 현대차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객관적인 지표에서 현대차가 뒤떨어져

일단 객관적인 지표에서 도요타가 현대차를 한참 앞서고 있다. 현대차는 기아차 판매대수와 합쳐 연간 800만대 정도의 차를 팔아 글로벌 5위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액 91조9587억원, 영업이익 6조357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도요타는 2015 회계연도(2015년 4월 1일~2016년 3월 31일·추정)에 1000만대를 팔아 매출액 27조5000억엔(약 290조원), 영업이익 2조8000억엔(약 29조원)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에서 격차가 크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12년 8조4000억원에서 2013년 8조3000억원, 2014년 7조5000억원, 2015년 6조3579억원으로 계속 줄고 있다. 반면 도요타는 2012년 1조3208억엔(약 14조원)에서 2013년 2조2921억엔(약 24조2000억원), 2014년 2조7505억엔(약 29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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