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는 미국 경제의 ‘돈맥’이다. 혈액순환이 건강에 중요한 것처럼 월스트리트를 통한 자금의 원활한 순환은 세계 제1의 경제대국 미국에 더 없이 중요하다.

그런데 미국 전체 인구의 3%에 불과한 유대인들이 미국의 자금줄을 온통 쥐고 있다. 금융 권력의 핵심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폴 볼커(1979~87), 앨런 그린스펀(1987~2006), 밴 버냉키(2006~2014), 재닛 옐런(2014~현재) 등 4명의 유대인이 연속으로 맡고 있는 것만 봐도 미국 금융계에서 유대인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를 주름잡는 대표적인 유대인들 중에는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과 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 억만장자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 사모펀드 업계의 제왕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 등 거물들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유대인 인맥의 대부로 불리는 이는 따로 있다. 시티그룹 회장을 지낸 샌포드 웨일(Sanford Weill·83 사진)이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과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 스티븐 프리드먼 골드만삭스 전 회장, 로버트 루빈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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