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는 테러·내전 등 정치적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사진 : 조선일보 DB>
아프리카는 테러·내전 등 정치적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사진 : 조선일보 DB>

아프리카의 발전 잠재력은 막대하지만 그 이면에는 무수한 위험들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기존에 우리가 아프리카에 대해 가졌던 부정 일변도의 암울한 시각도 문제지만, 아프리카의 잠재력만을 과대평가해 나타날 수 있는 ‘아프리카 버블’ 역시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아프리카는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새로운 ‘기회의 시장’만은 아니다.

유의점 1 정치 불안

첫째, 아프리카는 무엇보다도 ‘국가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국가위험은 해외투자 활동에 있어 해당국가의 정치적 위험(전쟁, 내란, 폭동, 테러), 경제적 위험, 환율위험, 신용위험, 정부의 계약위반, 수용 및 몰수, 국유화, 환전 및 송금 제한, 인허가 변경 등으로 인해 투자회사나 사업주가 겪게 되는 리스크를 의미한다. 국가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국가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국가위험은 일차적으로 내전·쿠데타·테러 등 정치적 위험에서 비롯되고 있다. 1950년대 말 또는 1960년대 초 신생 독립국가로 탄생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1960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200건 이상의 반복적인 군사 쿠데타를 겪어왔다. 1960~2012년 아프리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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