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수평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강조한다. <사진 : 블룸버그>
화이자는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수평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강조한다. <사진 : 블룸버그>

직원들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활기찬 조직’은 어떻게 만들까. 우선 재미있어야 한다. 직장인들은 항상 ‘어떻게 하면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그 답은 ‘물리적 공간’에서 찾을 수 있다. 일하는 곳이 즐거워야 한다. 기업이 식당·휴게실·헬스클럽 등 직원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이유다. 그러나 물리적 공간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직원들이 일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애덤 그랜트(Adam Grant)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사람들은 기업 문화라고 하면 물리적 공간 등 눈에 보이는 ‘인공물’을 먼저 바라본다”면서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구성원들의 믿음과 가치관이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히는 구글은 직원 수가 6만1000명에 달한다. 그러나 직원 수십 명에 불과했던 설립 초기처럼 빠르게 움직이고, 도전하는 조직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조직 내에 ‘재미’라는 요소를 끊임없이 불어넣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재미는 무작정 시도해보는 탐험의 출발점이자 중요한 발견의 기회를 제공하는 요소다. 창의력과 도전정신의 원천이라는 얘기다.

구글은 직원 스스로 원하는 일을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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