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업 맥도널드는 자사의 성공 요인을 ‘인재의 다양성’이라고 꼽았다. <사진 : 맥도널드>
세계적인 기업 맥도널드는 자사의 성공 요인을 ‘인재의 다양성’이라고 꼽았다. <사진 : 맥도널드>

다국적 프랜차이즈 기업 맥도널드에는 다른 기업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직함이 하나 있다. 글로벌 다양성 최고책임자(Global Chief Diversity Officer)다. 전 세계 맥도널드 직원의 언어 혹은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는 일을 담당한다. 국가별 서로 다른 직원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조직의 공동목표를 달성하도록 이끌며 어떤 직원도 차별받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감시한다.

이처럼 맥도널드는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인재 관리를 중요시하는 기업 철학을 강조해왔다. 창업자 레이 크록은 “맥도널드는 단순한 햄버거 회사가 아니라 햄버거를 서빙하는 ‘사람들의 회사’”라며 인재 중심 경영을 전파했다. 이런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중국, 인도,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권에서도 ‘최고 직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구촌의 울타리가 존재하지 않는 오늘날, 기업 차원에서 다양성을 포용한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기업 문화 확립을 넘어 기업 경영상에서 핵심적으로 고려돼야 하는 가치가 됐다. 다양성과 포용성은 창의적 사고의 발판을 마련하며, 소비자를 위한 경영 전략의 기본이 되고, 이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네슬레·레노버, 다국적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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