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원주시) 반곡동에서 이곳(혁신도시) 전세로 이사 왔어요. 주변에 마트 등 갖춰진 게 없어, 사는 데 불편한 게 많지만, 나중에 공공기관이 다 내려오면 편의시설도 갖춰지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거라고 생각해요.”(강원 원주혁신도시 50대 주민 A씨)강원도 원주혁신도시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A씨처럼 발전 가능성을 보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A씨는 어느 정도 상권이 형성되면 가게도 하나 마련할 생각이다. 원주혁신도시는 전국 혁신도시 중 비교적 후발주자다. 도시 개발이 1년6개월가량 늦춰진 탓에 지역민 사이에선 ‘과연 혁신도시가 될까’라는 생각이 상당했다. 하지만 공공기관들이 하나둘 이전해 오면서, A씨처럼 부동산 중개업소에 들러 혁신도시와 관련된 정보를 묻는 사람도 꽤 늘었다. 원주혁신도시에는 입주 완료한 3개 공공기관 외에 총 9개 기관이 이전을 준비 중이다. 반곡동 보금자리공인 정윤준 공인중개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려오면 혁신도시로의 변신이 가속도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면서 “여기에 원주 시내 중심부와 혁신도시를 잇는 도로까지 개통되면 유입인구는 더 늘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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