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러스 레디 MIT 경영대학원 교수는 리더가 다른 조직과 협업하고 회사 전체를 생각하는 ‘중개자’적인 특성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글러스 레디 MIT 경영대학원 교수는 리더가 다른 조직과 협업하고 회사 전체를
생각하는 ‘중개자’적인 특성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리더 육성 과정에서 가장 고민하는 것이 ‘전사(全社)적 리더십(enterprise leadership)’ 배양이다. 전사적 리더십은 리더들이 자신이 맡고 있는 부서, 사업부의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전사적인 차원의 성장과 혁신을 고려해 행동하는 것을 가리킨다. 제품, 서비스가 복합화하면서 전사적인 혁신 역량이 중요해진 데다 조직 내부 소통과 협력이 중요해진 것이 전사적 리더십이 부상한 배경이다. 흔히 ‘사일로(silo·곡물이나 시멘트 등을 담는 원통형의 대형 구조물)’라고 일컬어지는 개별 사업부 단위의 단기 성과주의를 극복하지 않으면 한층 복잡해진 기업 조직 관리가 어렵다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더글러스 레디(Douglas Ready) 미국 MIT 경영대학원 교수는 전사적 리더십에 대해 오랫동안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구와 자문을 해왔다. 레디 교수는 1991년 경영 자문과 경영자 교육을 위해 기업, 경영대학원, 컨설턴트 등 전문가를 연결시켜주는 ‘경영자 발전 연구를 위한 국제 컨소시엄(ICEDR)’을 창립해 회장을 맡고 있다. 경영학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싱커스50(Thinkers 50)’에 2013년과 2015년 각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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