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의장은 FRB 부의장 시절 미국 경제의 혼란을 수습하는 데 능력을 발휘하며 신임을 얻었다. <사진 : 블룸버그>
재닛 옐런 의장은 FRB 부의장 시절 미국 경제의 혼란을 수습하는 데
능력을 발휘하며 신임을 얻었다. <사진 : 블룸버그>

재닛 옐런 FRB(연준) 의장은 FRB의 2대 정책 목표인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 중에서 고용을 더 중시하는 ‘비둘기(dove)파’다. 경제 회복과 고용 확대를 최우선 정책 과제로 삼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이 옐런을 지명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경제 예측력만큼은 매의 발톱만큼이나 날카롭다. 그래서 ‘매보다 나은 비둘기’라는 평을 듣는다.

옐런 의장은 100년이 넘는 연준 역사 중 처음으로 탄생한 여성 의장이다. 옐런은 2014년 1월 연준 의장으로 지명돼 상원 인준을 통과해 2월에 취임했다.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가 이어지던 2010년에 FRB 부의장에 취임한 데 이어 첫 여성 연준 의장이 된 것이다.

그는 부의장 출신의 첫 의장이기도 하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의 혼란을 수습하는 데 능력을 발휘하며 신임을 얻었다.

옐런은 전임 버냉키 의장이 3차에 걸친 양적완화(QE)를 통해 공급한 4조달러의 자금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흘러넘치는 2014년에 취임했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3배가 넘는 엄청난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 풀어 미국 경제와 고용의 회복세를 이어가면서도 장기적으로 어떻게 적절히 줄여나갈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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