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9월 21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연 0.25~0.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FRB는 연내 1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강하게 시사했다.

이날 회의에선 기준금리 동결, 향후 전망보다 재닛 옐런 FRB 의장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한 발언이 더 주목받았다.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회의에서 정치를 논의한 바 없으며 우리 결정에 정치를 고려하지 않는다”며 “나는 비정치적인 연준을 이끌기를 원한다”고 했다. 트럼프 후보가 “연준은 앞으로도 계속 지금처럼 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이고, 설령 올린다 해도 아주 조금 올릴 것” “옐런은 매우 정치적이며 따라서 본인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한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또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옐런 의장의 임기 만료 후 재지명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연준에서 10년간(1996~1998년, 2003~2011년) 근무한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그의 연구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옐런 의장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중도에 사퇴하고, 기준금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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