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분기 실적 발표 직전 마크 저커버그(왼쪽) 페이스북 CEO와 셰릴 샌드버그 COO가 문서를 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 샌드버그 페이스북>
지난해 4월 분기 실적 발표 직전 마크 저커버그(왼쪽) 페이스북 CEO와 셰릴 샌드버그 COO가 문서를 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 샌드버그 페이스북>

2007년 페이스북은 위기를 겪고 있었다. 서비스 시작 3년 만에 가입자 7000만명을 모으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해 회사가 지속될 수 있을지 불투명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들이 모여있었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아는 이는 없었다. 광고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페이스북보다 먼저 인기를 끈 ‘마이스페이스’가 광고를 도입했다 실패한 사례를 반복할 수 없었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경영을 정상화하고 회사에 적합한 수익 모델을 만들 전문가를 찾아 나섰다. 이때 저커버그가 영입한 인물이 셰릴 샌드버그다. 저커버그는 구글 해외 담당 부사장이었던 샌드버그를 한 달 반 동안 찾아가 회사 상황과 비전을 설명한 끝에 그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저커버그, 삼고초려 끝에 샌드버그 영입

페이스북은 샌드버그가 오기 전과 후로 나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샌드버그는 페이스북을 크게 바꿔놨다. 샌드버그는 다른 사용자와 취향과 경험을 공유하는 SNS 특성을 살린 ‘소셜 광고’를 도입해 페이스북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했다. 2008년 초까지만 해도 적자를 내던 페이스북은 소셜 광고가 도입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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