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VK(브콘탁테) 모바일 페이지 캡쳐 화면(왼쪽). VK는 지난해 8월 러시아 상트페테르푸르크에서 10~2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뮤직 페스티발을 개최했다(오른쪽). <사진 : 브콘탁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VK(브콘탁테) 모바일 페이지 캡쳐 화면(왼쪽). VK는 지난해 8월 러시아 상트페테르푸르크에서 10~2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뮤직 페스티발을 개최했다(오른쪽). <사진 : 브콘탁테>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사용하는 페이스북도 1등을 차지하지 못하는 시장이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대표적이다. 러시아에서는 페이스북을 모방한 VK(VKontakte·브콘탁테)에 밀려 2등에 머물러 있고, 중국에서는 정부 당국의 유해 매체 차단 정책으로 2009년 인허가가 취소된 이후 시장에 재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시장은 텐센트가 모두 장악한 상태다. 

2015년 말 중국 베이징 홈페이지에 ‘페이스북 중국 대표 법인 개설을 허용한다’는 문구가 떴다. 페이스북의 중국 사업이 6년 만에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그해 법인을 개설하지 않았다. 시 당국이 법인 개설에 허용한 기간이 단 3개월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이듬해 재신청했지만 시 당국은 아직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중국 모바일 SNS 위챗 월 이용자 8억명

페이스북의 중국 진출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페이스북은 그해 중국 사이트(facebook.cn)를 등록하고, 2008년 중국어 버전을 출시했다. 2008년 말 원자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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