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루이민 하이얼그룹 회장
장루이민 하이얼그룹 회장

“하이얼의 사업 구조를 ‘오픈 플랫폼’ 형태로 바꾸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피라미드 조직을 부수고 위계질서를 없앤 후 수많은 조직(ZZJYT)을 만들어 수평적이고 독립적인 커뮤니티 형태로 전환 중입니다. 하이얼이 거대한 인큐베이터(벤처육성시설)가 돼서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Spin-off·스핀오프) 신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것이죠.”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 위기를 겪고 있는 제조업에서 장루이민(張瑞敏) 하이얼(海爾)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장 회장의 경영 전략은 ‘창의력과 유연성의 극대화’로 요약된다. 벤처 인큐베이터와 같은 조직 운용을 통해 내부 창의력을 높이고, 상품 기획의 스피드와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직원들은 기업가이면서 회사의 파트너

하이얼은 2002년 모든 직원들이 기업가이면서 회사의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는 MMC(Mini Mini Company) 개념을 도입했다. 2005년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ZZJYT(自主經營體·자율경영)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하이얼 직원 누구든지 사업 아이디어만 있으면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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