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다국적기업 유니레버는 직원들에게 다른 조직을 경험하게 하기위해 단기 NGO 활동을 장려한다. <사진 : 세이브 더 칠드런>
영국계 다국적기업 유니레버는 직원들에게 다른 조직을 경험하게 하기위해 단기 NGO 활동을 장려한다. <사진 : 세이브 더 칠드런>

영국계 다국적기업 유니레버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앰배서더 프로그램(ambassador program)’이라 불리는 단기 NGO(비정부기구)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니레버 나이지리아 지사 홍보팀의 오시타 아바나는 어린이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을 통해 방글라데시에 열흘 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왔다. 아바나는 방글라데시 현지 보건 요원들과 함께 농촌 마을을 돌며 수유할 때 아이들을 안는 바른 자세나 텃밭에서 채소를 잘 재배하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 유니레버가 직원들을 해외 봉사활동에 나서게 하는 것은 단순히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 아니다. 폴 폴먼(Paul Polman) 유니레버 최고경영자(CEO)는 “직원이 맡고 있는 업무 범위를 넘어서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 자연스럽게 시각을 넓히고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 전체를 고려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조직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회사 업무라는 좁은 틀을 깨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폴먼 CEO의 이 같은 지론은 허미니아 아이바라(Herminia Ibarra)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 교수의 ‘아웃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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