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어패럴 모델로 사진을 찍은 재키 오쇼네시(왼쪽)와 랑방 모델로 사진을 찍은 재클린 머독.
아메리칸 어패럴 모델로 사진을 찍은 재키 오쇼네시(왼쪽)와 랑방 모델로 사진을 찍은 재클린 머독.

재키 오쇼네시는 1951년 미국 코네티컷주 리치필드에서 태어났다. 1969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뉴욕대 티시 예술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했고 상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2012년 61세의 나이에 미국 캐주얼 의류 업체 아메리칸 어패럴이 새로 선보인 프리미엄 속옷 ‘어드밴스드 베이식스’의 모델로 발탁됐다. 피부는 20대만큼 탄력 있진 않았지만, 속옷만 입고 카메라 앞에서 새로운 시대의 탄생을 알렸다.

17살 때 뉴욕 아폴로극장에서 댄서로 활동한 재클린 머독도 2012년 프랑스 패션 회사 랑방의 모델로 카메라 앞에 섰다. 당시 그의 나이는 82세였다. 그는 패션 잡지 <패셔니스타>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모델이 되고 싶어 파리에 갔지만, 당시엔 유색인종 여성에겐 모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하지만 머독은 항상 패션에 관심이 많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고 거리를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뉴욕의 집 근처에서 사진가에게 길거리 캐스팅된 것을 계기로 패션 모델로 데뷔하게 됐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영화가 있지만, 이젠 ‘더 이상 노인은 없다’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과거 기준으로 ‘노인’ 나이가 돼 은퇴하는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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