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서 주주 글로벌 인덱스는 외국인 주식 소유 비중, 해외 주식시장 상장 수, 외국인 대주주 및 전략적 투자자 유무 등 크게 네 가지 항목을 잣대로 삼았다. 각 항목은 어떤 기업에 대해 외국인들이 투자 가치를 얼마나 높게 평가하느냐를 포착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기업은 그만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거나 혹은 향후 부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4개 항목 고른 점수 포스코 ‘넘버원’

산업별로는 자동차·조선·기계 ‘으뜸’

‘전략적 투자자’ 제외하면 삼성전자·현대차 등 상위권

주주 글로벌 인덱스에서 1등을 차지한 기업은 포스코다. 포스코는 외국인 주식 소유 비중이 50% 이상으로 조사 대상 기업 중 최상위권인 데다, 세 곳의 해외 증시에 상장돼 있고 외국인 대주주 및 전략적 투자자도 보유하고 있다. 그 때문에 네 개의 평가 항목 모두에서 고르게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 전략적 투자자를 보유한 기업은 모두 17개사로 밝혀졌다. 이들 기업은 네 개의 평가 항목 중 하나인 전략적 투자자 부문에서 점수를 확보한 덕분에 몽땅 20위 안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전략적 투자자가 없는 다른 기업들보다 ‘어드밴티지’를 적용받은 셈이다.



전략적 투자자 항목 ‘어드밴티지’ 효과 전략적 투자자 유무 항목을 제외하고 외국인 주식 소유 비중, 해외 주식시장 상장 수, 외국인 대주주 유무 등 세 가지 항목으로 측정한 결과는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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