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의 SK어패럴에서 근로자들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개성공단의 SK어패럴에서 근로자들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개성공단은 경기도 문산의 자유로 끝 임진각 건너 도라산역에서 약 7㎞ 지점에 위치해 있다. 비무장지대(DMZ)와 개성 시내 사이의 약 330만㎡(100만평)의 야산과 들녘이다. 공단 조성 이전엔 북한의 장사포기지 등의 군사전략요충지였다. 서울에서 60㎞ 떨어져 있으며, 자동차로 한 시간 남짓 걸린다.개성공단에는 현재 123개 업체가 공장을 가동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봉제·의류업체가 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계·금속, 전기·전자, 화학 및 식품 등의 다양한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북한 근로자를 고용한다는 것뿐이지 기업운영 등은 국내 공단과 유사하다.북측 근로자는 5만4000여명에 달한다. 만약 1단계 330만㎡에 입주 예정인 200여개 업체가 입주를 완료했다면 북측 근로자는 약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개발 계획 중인 2, 3단계 2310㎡(700만평) 용지와 3960만㎡(1200만평)의 배후도시가 개발되면 규모 면에서 남한의 창원공단을 앞지르게 된다. 5만4000여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개성공단에서 시장경제와 접촉하게 되고, 이로 인한 의식변화는 통일 이후 일어나게 될 마찰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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