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토매니 영국 런던대 교수는 지방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존 토매니 영국 런던대 교수는 지방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016년 들어 한국의 지방 살리기에서 가장 큰 화두는 산업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문제다. 특히 조선·해운·철강·석유화학 등의 산업이 밀집해 있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협력업체가 문을 닫거나 근로자들을 내보내면서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들 중공업 구조조정이 문제인 이유는 경기 순환에 따른 일시적인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각에선 미국, 유럽 등에서 1970년대 이후 심각한 문제가 된 전통공업지대의 쇠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서 낙후된 공업 지역을 되살린 경험을 벤치마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존 토매니(John Tomaney) 영국 런던대(UCL) 교수는 지역 개발과 도시 계획 분야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학자로 꼽힌다. 영국 뉴캐슬대 지역개발연구센터(CURDS)와 UCL 등에서 영국과 유럽 지역 개발과 관련된 연구를 계속해왔을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과 영국·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개발과 관련된 자문을 해왔다. 토매니 교수와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영국 국기가 부착된 작업복을 입은 근로자가 기계를 용접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영국 국기가 부착된 작업복을 입은 근로자가 기계를 용접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영국을 비롯해 유럽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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