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밍(張明·40) 중국사회과학원 국제금융연구센터 부주임은 중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경기가 아직 바닥을 치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중국 경제가 올해 정부의 목표치인 6.5%에 못 미치는 6.4~6.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경제의 최근 회복엔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기업 부채는 물론 중소은행의 부채리스크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올해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어떻게 보나.“1분기 중국경제성장 모멘텀은 괜찮은 편이다. 사이클이 있는 업종인 부동산이 아직 하락세로 접어들지 않았고, 인프라 투자 역시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이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6.8~6.9%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성장을 억누르는 압력은 여전히 크다. 특히 하반기에 그럴 것이다. 그래서 중국 경제가 ‘L 자형’의 정체 단계에서 아직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올해 중국 경제는 6.4~6.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본다.”

최근 중국 경제 회복은 투자에 의존한 불안한 회복인가.“2016년 중국 경제 회복 과정에서 부동산 투자와 인프라 투자가 확실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올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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