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년들이 ‘취업난’을 모를 정도로 일본 경제가 호전되면서 아베노믹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와이 마사히로(河合正弘) 도쿄대 명예교수는 “한국도 아베노믹스의 핵심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면서 “한국의 재정 상황이 일본보다 건전하므로 경제 회복과 구조조정을 위해 재정을 투입할 여지가 더 많다”고 말했다.

가와이 교수는 아베노믹스의 핵심 인물인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와 가까운 사이다. 그는 구로다 총재가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일 때 부재무관으로 근무했다. 2002년엔 구로다 총재와 공동으로, 일본은행은 3%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설정하고 자산 매입을 통한 본원 통화 확대 정책을 써야 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아베노믹스는 일본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아베노믹스는 담대한 통화 완화 정책, 기동적 재정 정책, 구조개혁이라는 3개의 화살로 일본 경제에 △엔화 약세와 주가 상승 △2013년 2분기 이후 매 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 △실업률 감소와 구인자 수 증가 △여성과 고령층의 노동 시장 참가율 증가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2016년 1분기부터 전기 대비 지속적 성장이라는 긍정적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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