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의 연산 능력이 인간의 직관적 사고를 꺾었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최고의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을 연이어 이기면서 전세계는 경악했다.

체스, 장기와 달리 천변만화(千變萬化)한 가로, 세로 19줄의 바둑판은 컴퓨터 계산만으로는 정복할 수 없는 곳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알파고가 스스로 기보(碁譜)를 보고 학습해 지금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고차원적인 사고 기능까지 기계가 모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문제는 알파고라는 창(窓)이 보여주고 있는 미래다. 인공지능이 삶을 어떤 방식으로 바꿔나갈 지 집중 분석한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인간이 갖고 있는, 생각하고 배우는 능력을 컴퓨터 등 인공물을 통해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하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학습, 추론, 지각, 언어 이해 능력 등이 인공지능의 구성요소로 꼽힌다. 인터넷에 쌓인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알파고(alphago)
그리스어로 첫 번째를 뜻하는 알파(alpha)와 영어로 바둑을 의미하는 고(go)의 합성어로 만들어졌다.
알파는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첫 두글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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