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시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중심에서 제품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사진은 도요타 미국 텍사스 공장.
도요타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시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중심에서 제품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사진은 도요타 미국 텍사스 공장.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 운전자 주행에서 ‘전기동력 자율주행차’로 변화하자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성장전략을 변경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완성차업체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핵심부품의 내재화를 추진하며 성장했다. 주요 시장에 판매법인과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모델을 개발해 수출(세계화)하거나 현지 생산하는 현지화 전략을 추진했다.

자동차업체들은 제품, 공정, 서비스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을 창출했다. 포드의 대량생산 방식(컨베이어 시스템)은 생산성을 높여 원가 절감에 이바지했으며 제너럴모터스(GM)의 차별화 전략과 회계 및 생산관리 전략은 GM을 세계 최대의 자동차업체로 등극시키면서 현대 경영학의 기초가 됐다. 도요타의 혼류(混流) 생산방식(1개 생산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동시에 만드는 생산방식)과 적기 공급방식 및 전사적 품질경영(TQM, Total Quality Management)은 다양한 모델을 효율적으로 생산, 공급함으로써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고 재고 비용을 최소화할 길을 열었다.

자동차업체들은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성장 기반도 강화했다. 1970년대 고유가와 화석연료 고갈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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