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폴 세인츠 야구단은 경기 매회 사이에 미니카 경주‘White Castle’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세인트폴 세인츠 야구단은 경기 매회 사이에 미니카 경주‘White Castle’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세인츠(Saint Paul Saints) 야구단은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 야구단은 마이너리그에 속한 탓에 스타급 선수도 없었고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하는 것도 힘들었다. 하지만 이런 약점을 거꾸로 살려 ‘마이너리그라서 안 돼’가 아니라 ‘마이너리그이기 때문에 가능한 방식’을 찾았다.

매 회 사이에 야구와 전혀 관련 없는 이벤트를 집어넣어 관객과 선수들이 함께 미니카 경주를 벌이거나 뜬금없이 발레 공연을 하는 식이다. 이런 막간 이벤트는 매번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또 야구단은 관중석에 마사지사와 이발사까지 대기시켜 누구든 경기를 보면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쉬는 시간에 협찬사 행사나 광고를 하느라 바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이런 제약이 덜한 걸 이용한 것이다.

여름에는 관중석 한쪽에 간이 풀장까지 설치했다. 마이너리그로서의 특권을 최대한 누린 셈이다. 이렇게 약점을 강점으로 활용한 세인트폴 세인츠 야구단은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은 기존 법칙을 거부하고 완전히 다른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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