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밴쿠버·토론토 등 세계 주요 도시 부동산 가격이 최근 1년동안 10%이상 급등하면서 글로벌 부동산 버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들 대도시 랜드마크 빌딩을 합성했다.
샌프란시스코·밴쿠버·토론토 등 세계 주요 도시 부동산 가격이 최근 1년동안 10%이상 급등하면서 글로벌 부동산 버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들 대도시 랜드마크 빌딩을 합성했다.

# 10년 전인 2006년 8월까지 미국 부동산 시장은 전례 없는 활황기를 보냈다. 미국 주택 가격은 1991년 이후 15년 동안 쉬지 않고 상승했다. 하지만 그게 꼭지였다. 그해 9월부터 미국 부동산값은 31개월 연속 하락했다. 24개월 만인 2008년 9월 15일 세계 4위 투자은행인 미국 리먼브러더스가 파산 신청을 했고, 이후 전 세계 금융시장은 서브프라임모기지가 촉발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대혼란을 겪었다.

#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 일본 경제를 ‘헤이세이 버블 경제’라고 부른다. 이 기간 일본은행의 저금리 기조로 일본 부동산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 도쿄의 땅을 모두 팔면 미국 땅을 다 사들일 수 있다는 농담이 나왔다. 그러나 버블 경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일본 부동산값은 1993년 정점에 오른 뒤 2005년까지 계속 하락해 반토막 났다. 도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아직까지 회복 기미가 없다.

‘역사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게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세계 각국의 경쟁적 통화 확장 정책의 영향으로 세계 주요 도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부동산 시장에서 버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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