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년 전기조명 회사로 시작해 세계 최대 제조업체로 성장한 GE(제너럴일렉트릭)가 헬스케어 산업에서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GE는 한때 미국을 대표하는 문어발 기업이었다. 항공·발전·생활가전·조명뿐만 아니라 금융업체와 지상파 방송국까지 거느렸다. 하지만 2001년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집권하면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GE캐피털을 지난해 미국 웰스파고 은행에 팔았다. 가전사업 부문은 얼마 전 중국 하이얼에 넘겼다. 대신 에너지와 헬스케어 등 신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GE의 헬스케어 전문 계열사 GE헬스케어는 그동안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의료기기 판매에 주력했지만 최근에는 종합 의료 컨설팅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2016년 이후 연평균 6.4% 성장세를 나타내며 2020년 4358억달러(약 49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E헬스케어는 2014년 기준 매출 183억달러로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중 존슨앤드존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GE헬스케어의 존 플래너리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GE헬스케어가 만든 양전자 단층촬영(PET) 스캐너. <사진 : 블룸버그>
GE헬스케어가 만든 양전자 단층촬영(PET) 스캐너. <사진 :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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