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차 완공 예정인 칭다오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사진 : 세브란스병원>
2020년 1차 완공 예정인 칭다오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사진 : 세브란스병원>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지난 20일 미국 헬스케어업체 컬럼비아퍼시픽운용과 손잡고 중국 의료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테마섹은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컬럼비아퍼시픽운용의 중국사업 지분 절반을 확보한다. 이미 중국에서 병원과 노인 요양원 등을 운영 중인 컬럼비아퍼시픽운용은 이번 합작을 계기로 중국에서 인수합병(M&A)과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의료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건 해외 국부펀드만이 아니다. 중국 최고 부호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도 베팅하는 시장이다. 완다그룹은 올 1월 영국의 대형 의료그룹인 IHG(International Hospitals Group)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완다가 150억위안을 투자해 상하이(上海), 청두(成都), 칭다오(青島)에 국제 수준의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게 협력의 핵심이다. 당시 중국 언론은 중국 기업이 의료업종에서 단행한 최대 규모 투자라며 IHG가 중국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첫번째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IHG는 50여개 국가에 450여개 의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중국 의료산업 3대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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