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삼성전자 올림픽 캠페인 발표 행사에서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 윤창훈 상무와 브라질 출신의 올림픽 배구 금메달리스트 지바가 ‘갤럭시S7 엣지 올림픽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8월 7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삼성전자 올림픽 캠페인 발표 행사에서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 윤창훈 상무와 브라질 출신의 올림픽 배구 금메달리스트 지바가 ‘갤럭시S7 엣지 올림픽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8월 5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31회 올림픽 개막식. 입장하는 선수들이 ‘셀카’를 찍을 때마다 스마트폰 외관 양쪽이 엣지인 모양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바로 삼성전자가 참가 선수 전원에게 특별 제작해 제공한 ‘갤럭시S7 올림픽 에디션’이었다. 갤럭시S7은 선수들이 방송을 탈 때마다 세계 시청자들에게 노출됐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내 3곳과 주요 도시 7곳에 갤럭시 스마트폰과 가상현실 기기 ‘기어VR’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삼성전자가 IOC와 올림픽 공식후원기업 협상에 나선 것은 1996년이었다. 하지만 올림픽에 삼성이 헤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코카콜라, IBM, 비자 등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10개가 이미 자리잡고 있었다. 전자 부문에선 파나소닉이 버티고 있었다. IOC에선 백색가전 부문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은 미래사업인 통신 부문으로 협상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당시 삼성의 애니콜은 국내에서는 1위였지만 세계 무대에선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었다. 싸구려 가전업체 이미지를 끊고 첨단 무선기기 회사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선 통신 부문 TOP(T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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