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후원하는 영국 프로축구 구단 아스널 선수들이 화웨이 스마트폰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 화웨이>
화웨이가 후원하는 영국 프로축구 구단 아스널 선수들이 화웨이 스마트폰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 화웨이>

중국 1위 스마트폰 회사인 화웨이(華爲)는 2012년부터 축구를 대상으로 유럽에서 집중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각 나라별 최고 팀을 하나씩 선정해 후원하는 방식을 즐겨 사용한다. 선진국 가운데 서유럽을 핵심 공략 대상으로 삼은 화웨이의 전략과 일맥 상통하는 행보다.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은 평소 ‘같은 성벽 입구에 집중포화를 퍼붓는’ 전략을 강조한다. 스포츠 마케팅에서도 마찬가지로 ‘선택과 집중’ 원칙에 충실한 셈이다.

3월에는 2010년 이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허주밍(何鑄明) 화웨이 휴대전화 부문 사장은 “메시는 유럽·아시아·남미에서 화웨이 브랜드를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축구선수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FC바르셀로나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스페인 프로축구리그에서 각각 최다 골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MVP라 할 수 있는 ‘FIFA(국제축구연맹) 발랑도르상’을 가장 많이 받은(5회) 선수이기도 하다. 축구선수 개인의 스타성을 극대화해 자사 마케팅에 활용하겠다는 게 화웨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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