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 품는 원대한 꿈을 갖고 성공 확률 70% 돼야 사업 착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얼마 전 영국 반도체업체인 ARM을 인수하면서 전 세계를 또 한번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소프트뱅크의 ARM 인수 금액은 3조4000억엔(약 35조원). 일본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 역사상 최대 규모다.

ARM 인수 발표 후 한 달, 손 회장의 다음 행보가 무엇일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지금의 손정의 회장을 만든 것은 무엇일까. 필자는 기업가 손정의의 행보를 차례로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손 회장은 매우 원대한 꿈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지녔던 꿈의 색깔과 크기가 남달랐다. 손 회장의 꿈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벌겠다는 차원이 아니라 천하를 가슴에 품는 수준이었다. 손 회장의 큰 꿈이 ‘손정의’라는 인물의 그릇 크기를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

손 회장의 철학은 평범한 기업인들이 마음속에 품는,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과는 근본적으로 달랐다. 손 회장은 ’디지털 정보혁명’으로 세상과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기업가 정신을 실천해가고 있다. 그의 철학과 생각에 깊은 찬사를 보내야 하는 이유다.

그의 철학은 지난 2010년 발표한 소프트뱅크 신(新)비전에 고스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