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공항이 새로운 여객 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제2의 개항’ 준비로 바빠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영종도 북서쪽에 제2 터미널(연간 1800만명 수용)과 부속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를 4월 중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2023년까지 진행되는 4단계 건설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은 연간 1억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어 규모 면에서 세계 어느 공항에도 밀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 최고 허브공항을 꿈꾸는 각국의 시설 확충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은 베이징(北京) 제2 공항과 상하이(上海) 푸둥(浦東)공항 3단계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베이징 제1 공항(서우두공항)은 활주로 3개와 여객터미널 3개 규모로 연간 9500만명의 여객 수송이 가능하다. 내년 중 제2 공항 1단계 건설이 끝나면 연간 여객 처리 능력이 1억40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푸둥공항은 활주로 1개와 연간 2000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탑승동을 신설하는 3단계 건설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연간 6000만명인 여객 처리 능력을 2019년 8000만명, 2040년 1억6000만명으로 늘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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