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한창 잘나가던 1952년, 회장이었던 찰리 윌슨은 국방장관에 발탁된 뒤 열린 미국 상원청문회에서 “GM에게 좋은 것은 미국에도 좋다(What is good for GM is good for America)”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우리에게도 대기업은 그런 존재였다. 해방 후 주요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 아래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도 “기업에게 좋은 것이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라는 굳건한 믿음이 있어서였다. 그리고 드디어 꿈은 이뤄졌다. 하지만 힘들게 오른 계단 앞에 또 다른 계단이 놓여 있는 것처럼 재계는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와 마주하고 있다. ‘창조적 파괴’ 시대의 경영 셈법은 도전(1세대:재계 1.0)과 혁신(2세대:재계 2.0) 위에 또 다른 가치를 얹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3~4세 경영을 앞둔 지금, 재계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하지만 재계 3.0시대에는 ‘글로벌’과 ‘캔두(Can Do)’ 정신으로 무장한 뉴 리더들이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세계의 기적을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도 적지 않다.과연 재계 3.0시대를 주도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뉴 리더들이 쓸 ‘미래 대한민국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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