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만물인터넷이 차세대 인터넷으로 부상하면서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주요 IT 기업들은 벌써부터 미래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IBM 솔루션으로 구축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도시통합관제센터의 디지털 상황판에 도시상황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있다.
IBM 솔루션으로 구축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도시통합관제센터의 디지털 상황판에 도시상황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있다.

네덜란드 남부에 위치한 공업도시 에인트호번은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골자는 모바일 네트워크에 연결된 차량으로부터 교통정보를 수집·분석해 교통혼잡을 줄이고 도로안전을 제고하는 것이다. 교통관리센터는 실시간으로 차량의 제동·가속·위치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도로망의 문제를 즉각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IBM의 솔루션이 적용됐다. IBM은 센서와 텔레매틱스(차량용 무선통신) 기기를 차량에 장착해 차량 및 도로 정보를 인터넷과 연결된 교통관리센터로 전송하게끔 시스템을 설계했다. 교통관리센터는 차량들이 생성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교통사고, 교통체증 등의 도로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각종 도로정보와 운행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IBM은 수 년 전부터 이른바 ‘스마터 플래닛(Smarter Planet: 똑똑한 지구)’이라는 슬로건으로 사회 각 부문의 효율을 증대하는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자연환경과 사물, 사람을 연결시켜 지능화·기능화함으로써 똑똑한 사회 시스템을 만들자는 게 목표다. 에너지, 교통, 금융, 유통, 제조, 공공안전, 도시관리 등 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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