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시대는 이제 막 열렸다. 때문에 선보인 기술은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효과만큼은 상당하다. 기기와 기기가 연결되고 여기에 지능형 빅데이터 기술이 가미되면서 사물인터넷 기기들이 관련 시장 변화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주는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들을 살펴봤다.

스마트폰 하나로 농장 전체를 관리하는 SK텔레콤의 스마트팜 SK텔레콤 ‘스마트팜’ 자동 온도·습도 조절…보안까지 척척 스마트팜은 2년 전 경북 성주에서 홀로 참외농사를 짓는 73세 농민을 돕자는 차원에서 처음 기획됐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대구에서 비닐하우스가 있는 성주까지 매일 오가야 하는 노인을 돕고자 사물인터넷기업 다이시스와 SK텔레콤이 손잡고 시스템 개발에 나서면서 시작된 것이다. 이후 SK텔레콤은 1년 동안 경북 성주·안동, 전남 영광, 경기 성남, 전북 익산의 비닐하우스 농가에서 시범 사업을 벌여 농가수익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올 3월에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서귀포시 한라봉 농가 10곳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팜 시스템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무선통신 기능이 내장된 ‘옥토퍼스’라는 장치가 비닐하우스에 설치돼 스마트폰으로 모든 시스템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으로는 비닐하우스 문을 열고 닫을 뿐만 아니라 내부 CCTV로 일련의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비닐하우스 내 온도, 습도도 스마트폰으로 맞출 수 있으며 최대 6곳에 CCTV를 설치해 시설물 도난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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