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리슨 영국 우드맥킨지 에너지 부문 회장은 “올 상반기에는 유가 약세가 지속되지만 하반기에는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기준으로 연평균 배럴당 50달러 초반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의 저유가 상황은 공급과잉의 문제로 시장이 공급과잉에 대한 해결점을 찾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 감소와 수요 증가 가능성을 꼽았다.

모리슨 회장은 “미국 셰일가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에 따른 공급과잉이 저유가를 불렀다”며 “미국의 생산량 증가가 올해에는 멈출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이 올해 일평균 30만배럴 정도 줄어들고 중국의 소비촉진정책으로 석유 수요는 일평균 13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 셰일가스 업계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저유가로 인한 현금 흐름의 악화로 많은 셰일 업체들이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원유생산이 줄어드는 반면 OPEC는 올해에도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사우디를 비롯해 대부분의 회원국이 저유가로 고통 받고 있지만 이들의 전략이 미..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