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중 일본 로봇 기술력이 가장 높고 그 뒤를 한국과 중국이 쫓아가고 있다. 3국 중 1등인 일본을 100으로 가정하면, 한국의 기술 수준은 일본의 84%, 중국은 71%로 분석됐다. 사진은 일본 로봇 업체 야스카와. <사진 : 블룸버그>
한·중·일 3국 중 일본 로봇 기술력이 가장 높고 그 뒤를 한국과 중국이 쫓아가고 있다. 3국 중 1등인 일본을 100으로 가정하면, 한국의 기술 수준은 일본의 84%, 중국은 71%로 분석됐다. 사진은 일본 로봇 업체 야스카와. <사진 : 블룸버그>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이 제조업용 로봇을 핵심 산업 분야로 인식하고, 기술개발과 함께 로봇 활용·확산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한국 로봇 산업은 2003년 10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되면서부터 국가 차원에서 적극 육성됐다. 현재는 제2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2014~2018년)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의 핵심은 기초 원천기술, 핵심 부품 연구개발(R&D)이다. 원천기술, 제품·서비스 개발, 기업 성장, 인력 육성으로 연결되는 로봇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한국 정부의 로봇 R&D 투자액은 2014년 기준 약 1700억원이다.

그러나 한국 로봇업체는 일본에 비해 업력이 짧다. 현대중공업은 1986년 첫 용접로봇을 생산하며 로봇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로봇 매출이 기업 전체 매출의 3% 미만에 머물러 있다. 일본의 경우, 화낙과 야스카와가 각각 1974년, 1977년 첫 제품을 출시했다. 로봇 부문 매출 비중은 각각 100%, 35%로 한국 기업에 비해 높다. 로봇이 핵심 사업이고, 그만큼 기술력도 높다는 것이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용 로봇 판매 대수는 2015년 2만9000대로 추정된다. 2018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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