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3D프린팅산업협회 주최 ‘2014 3D프린팅코리아’에서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오른쪽 첫 번째) 등 남녀 모델들이 3D프린터로 만든 족두리 등 한복 장신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성형주 조선일보 기자>
2014년 11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3D프린팅산업협회 주최 ‘2014 3D프린팅코리아’에서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오른쪽 첫 번째) 등 남녀 모델들이 3D프린터로 만든 족두리 등 한복 장신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성형주 조선일보 기자>

“3D프린터는 모든 걸 만들 수 있는 혁명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3년 2월 국정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3D프린터에 대해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2년 “내연기관, 컴퓨터에 이은 제3차 산업혁명의 주역”이라고 표현했다. 1980년대에 탄생한 3D프린팅 기술은 미래 먹거리로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잠재력에 한국·중국·일본도 주목하고 있다. 3국은 기존 제조업 생산공정 자체를 뒤바꿔 놓을 핵심 기술인 3D프린팅을 신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침체된 경기 회복과 시장 선점을 위해 앞다퉈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3D프린팅 산업의 경쟁력 측면에서 한국은 일본과 중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계와 디자인은 전적으로 외국 기업에 의존하는 모습도 보인다.

3D프린팅을 이용하면 설비 투자 등 초기 부담이 줄어 제조업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1인 기업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또 건축·의료 등 다른 산업과 3D프린팅을 접목하면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대기업 중심의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가 해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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