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선 신한PWM 프리빌리지 서울센터장이 홍대입구 주변의 한 커피숍에서 빌딩을 살 때 주의할 점을 설명하고 있다.
고준선 신한PWM 프리빌리지 서울센터장이 홍대입구 주변의 한 커피숍에서 빌딩을 살 때 주의할 점을 설명하고 있다.

여윳돈이 수억, 수십억원이 넘는 자산가 중에서 빌딩을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년짜리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1.5% 안팎에 불과하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 등으로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임대 수익에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빌딩으로 돈이 몰리는 것이다.

수익형 빌딩 중개 전문회사인 리얼티코리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에서 매매된 중소형 건물(매매가격 500억원 미만)은 총 1036개로 집계됐다.

거래 금액은 총 5조5286억원. 2014년과 비교하면 매매 건수는 43.5%, 거래 금액은 70.8% 급증했다. 지난해 매매 건수와 거래 금액은 리얼티코리아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모두 최고 수준이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100억원 이하 건물을 주로 매입했다. 지난해 거래된 1036건 중 개인 거래는 총 793건(76.5%)이다. 50억원 이하 건물이 609건, 50억~100억원 이하 건물이 139건이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소형 건물의 거래가 금리 인상 가능성,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꾸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 상품의 기대 수익률이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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