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으로 진출했던 일본 기업들이 최근 도쿄 중심지로 다시 모이면서 투자 유망 지역도 치요다구, 추오구, 미나토구 등으로 좁혀지고 있다.
외곽으로 진출했던 일본 기업들이 최근 도쿄 중심지로 다시 모이면서 투자 유망 지역도 치요다구, 추오구, 미나토구 등으로 좁혀지고 있다.

거품 붕괴, 침체기, 회복기 등을 거친 일본 부동산 시장은 작년에 소폭 올랐고 올해는 보합을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엔저와 2020년 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기 활성화 기대감으로 중소형 건물의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중국, 대만, 홍콩, 한국의 투자자들이 일본 내 부동산을 사려고 했지만, 물건이 없었다. 일본의 주거용 부동산은 투자자 관점에서는 크게 이슈가 되지 않는다.

올해 일본 부동산 시장의 특징은 외곽으로 분산했던 기업들이 다시 도쿄(東京) 중심지역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도쿄에는 총 23개 구(區)가 있는데 이 중 도쿄역이 있는 치요다구(千代田區), 긴자(銀座)역의 추오구(中央區), 롯본기(六本木)가 있는 미나토구(港區), 신주쿠구(新宿區), 시부야구(谷區) 등 5개 구가 중심지다.

일본에서는 도심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신규 사무실 공급이 크게 늘었는데 부도심과 지방에 있던 기업들이 도심으로 이전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는 중심 업무지역이 5개 구에서 치요다구, 추오구, 미나토구 등 3개 구로 더 좁혀지는 경향이다. 재개발이 완료돼 좋은 건물이 들어서고 사람들이 모이면서 기업들도 뭉치는 것이다.

2009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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