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러너 시스템을 제조, 판매하는 유도그룹은 높은 수준의 스마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도그룹 직원이 기계를 조작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사진 : C영상미디어 이신영>
핫 러너 시스템을 제조, 판매하는 유도그룹은 높은 수준의 스마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도그룹 직원이 기계를 조작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사진 : C영상미디어 이신영>

3월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영등포를 지나 서해안고속도로를 탔다. 1시간 30분쯤 달리자 경기 화성시 팔탄면 율암교차로에 도착했다. 교차로에서 빠져나오니 사출(射出) 및 금형(金型, 금속으로 만든 거푸집)기용 분사장치(핫 러너 시스템, Hot Runner System)를 제조, 판매하는 유도(YUDO)그룹의 본사가 나왔다.

유도그룹은 모회사 격인 유도와 유도썬스(SUNS), 유도스타(STAR), 유도로보틱스(ROBOTICS), 페트원(PETONE) 등 4개의 주요 관계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팔탄면 율암리 일대 7만9000㎡(약 2만3900평) 부지에 조성된 유도그룹 본사엔 유도와 페트원 생산공장 5개, 사무실 및 연구 건물 2개 등 총 7개 건물이 있었다.

유도그룹 본사는 제조업 공장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녹지 공간이 많고 조경(造景)이 잘 돼 있었다. 붉은색 벽돌로 지어진 사무실 건물은 외관이 성당과 비슷해 편안한 느낌을 주었고, 건물 입구와 길가 곳곳은 예술 작품들로 장식돼 있었다.

유도가 제조, 판매하는 핫 러너 시스템은 사출 금형의 핵심 소재다. 사출 금형은 재료를 액체처럼 녹여서 형 틀에 부은 뒤 이를 다시 굳혀 제품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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