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후체제는 에너지정책 뿐 아니라 경제발전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신기후체제는 에너지정책 뿐 아니라 경제발전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 에너지시장은 현재 저유가와 新기후체제라는 두 가지의 상반된 상황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셰일혁명이 야기한 현재의 낮은 국제 유가가 장기적으로는 다소 회복되겠지만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화석에너지 시대의 연장을 부추긴다. 반면 新기후체제의 도래는 고효율 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시대의 시발점으로 화석에너지 중심인 기존 에너지 정책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가지의 상황은 서로 개별적인 문제가 아니라 시차를 두고 대응해야 할 문제다. 즉, 저유가 문제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新기후체제는 보다 긴 호흡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新기후체제 대응의 핵심축은 고효율, 저탄소 에너지시스템 구축이다. 고효율 에너지시스템은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필요한 경제활동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양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저탄소 에너지시스템은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에너지원 중심으로 에너지믹스를 전환하는 것이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들은 고효율, 저탄소 에너지시스템 구축을 위해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보급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와 규제를 빠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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