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시리얼 제조사인 켈로그는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 인스턴트 죽 제품(왼쪽에서 세번째)으로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했다. <사진 : 켈로그>
미 최대 시리얼 제조사인 켈로그는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 인스턴트 죽 제품(왼쪽에서 세번째)으로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했다. <사진 : 켈로그>

“미국 최대 시리얼 기업 켈로그가 아프리카 시장에 통 큰 베팅을 했다.”

지난해 9월 켈로그가 싱가포르 식품 기업 톨라람 그룹(Tolaram Group)과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다. 톨라람은 아프리카 지역 최대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 톨라람은 켈로그에 아프리카 사업을 위해 50 대 50의 비율로 합작회사를 세우자고 제안했다. 다만 경영상황이 좋지 않은 톨라람의 자회사 라고스 지분 50%를 4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매입할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켈로그는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시큰둥했다. 이날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켈로그의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켈로그는 북아프리카 이집트 과자 제조업체인 비스코 미슬(Bisco Misr)에 1억2500만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그로부터 1년. 지난 9월 29일 켈로그 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15.8% 오른 주당 77.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애널리스트들은 켈로그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BMO캐피털이 목표 주가를 85달러로 상향 조정한 지 한 달 만에 크레디트스위스는 95달러로 높였다.

켈로그 주가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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