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성공한 사람들의 마지막 취미가 미술품 컬렉션이라고 한다. 미술품에 대한 시선에는 돈과 명예, 지성을 모두 갖춘 이들만이 누리는 ‘호화롭고 고상한 취미생활’이라는 인식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경제학적 관점으로만 바라봐도 미술품은 여러모로 매력 있는 재테크 수단임이 분명하다. 작품을 보는 안목만 있다면, 원가 대비 가장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가 바로 미술품이다.최근 부유층들만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미술품 시장의 수요층이 차츰 확대되고 있다. 미술품 구매를 단지 취미에만 머무르는 것을 넘어서 적극적인 투자 수단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월급을 모아 나만의 첫 미술작품을 사는 직장인도 있고, 등산복 차림으로 나들이 하듯 경매시장을 찾는 이들도 눈에 띈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미술시장 역시 위축된 상황이지만 국내 미술품 거래 규모는 한해 4700억원 수준이다. 화랑, 경매, 아트페어나 아트펀드 등 미술품 투자 및 구매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화랑을 통한 전통적인 구매 방식에 이어 경매 시장 또한 국내 미술 거래 시장의 주요 축으로 성장했다. 때로 미술품은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되는 대상이 되기도 한다. 얼마 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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