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창일 천안 아라리오갤러리 회장이 소유한 영국의 유명 설치미술가 데미안 허스트 작품 ‘채러티’ 2. 미국 팝아트 거두 앤디 워홀의 ‘오렌지 마릴린’
1. 김창일 천안 아라리오갤러리 회장이 소유한 영국의 유명 설치미술가 데미안 허스트 작품 ‘채러티’ 2. 미국 팝아트 거두 앤디 워홀의 ‘오렌지 마릴린’

최근 해외 미술품 시장은 계절로 비유하자면 봄을 지나 여름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브릭스와 중동지역 신흥 부유층이 입도선매식 매수에 나서면서 일부 작가 작품들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세계 미술 경매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크리스티는 올 상반기 글로벌 매출이 36억8000만달러(약 4조1200억원)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가량 늘어났다. 경쟁사 소더비도 올 1분기 현대미술 경매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일례로 지난 5월 미국 뉴욕 소더비에서 열린 경매에서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1968년 작품은 3712만5000달러(약 414억원)에 판매돼 생존 작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달 뉴욕 크리스티에서 열린 ‘전후 현대미술 경매’ 역시 낙찰 총액이 4억95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배혜경 크리스티 한국사무소 대표는 “미국, 영국 등 전통적인 주류시장의 경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술품이 가진 안전자산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인기 배경을 설명했다. 인상주의와 현대미술, 세계 미술 양축이 같은 시장 변화는 지수로 봐도 알 수 있다. 미술품 가격과 관련한 국제지수 메이 모제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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