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수출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의 수출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1967년 12월 29일, 현대자동차가 탄생했다. 영화 ‘국제시장’에서도 나오지만, “우리나라가 무슨 차를 만들어? 어떻게 만들어?”라는 의문 속에서도 정주영 명예회장은 포드와 합작해 현대자동차를 설립했다. 이후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공업과의 협업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자체 모델 ‘포니’를 만들었고, ‘엑셀’을 생산해 미국에 수출했다. 1998년에는 기아자동차를 인수하고, 지금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로 성장했다. 현대자동차는 어떻게 이런 눈부신 발전을 이룰 수 있었을까.

현대차 성공의 원동력은 도전정신

필자는 현대차의 성공요인을 ‘도전정신’이라고 생각한다. “불가능하지 않을까”라는 물음에 ‘포기가 아닌 끝없는 도전’, 그것이 오늘날의 현대차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설립 당시, 현대차는 차를 만들어 본 적이 없었다. 처음 포드와 합작해 5년 동안 조립과 생산을 한 경험 외에는 자동차 설계 등은 해보지 않은 회사였다. 이런 회사가 독자적인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까. 당시 대답은 “아니오”였다. 하지만 현대차는 디자인을 위해 직원을 이탈리아의 이탈디자인에 파견하고 엔진 생산을 위해 미쓰비시에도 보냈다. 그리고 국내 최초, 세계 1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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