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대중 커뮤니케이션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은 ‘브랜드 오바마(brand obama)’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기업이 본받을 만한 소통력을 자랑하는 리더다. 그의 소통력은 뛰어난 언어 구사력에서 나온다. 미국 대통령학 권위자인 스티븐 웨인(Stephen Wayne) 조지타운대 교수는 “행동이 말보다 훨씬 많은 것을 전달한다고 생각했던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달리,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대중에게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그는 대단히 잘 훈련된 커뮤니케이터”라고 평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연설이다. 7월 27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의 힐러리 클린턴 지지 연설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도 끌어올렸다. CNN-ORC가 힐러리 클린턴을 대선후보로 선출한 민주당 전당대회 다음 날인 7월 29일부터 사흘 동안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4%로, 전당대회 1주일 전 50%에서 4%포인트 급등했다. 오바마 집권 2기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최고치다. 명확한 어조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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