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문용어나 화려한 수식어 없이 쉬운 말로 자신의 비전과 전략을 풀어 말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사진 : 블룸버그>
일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문용어나 화려한 수식어 없이 쉬운 말로 자신의 비전과 전략을 풀어 말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사진 : 블룸버그>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가 7월 2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마스터 플랜, 제2장(Master Plan, Part Deux·Deux는 프랑스어로 2를 의미)’은 발표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에서도 전 세계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발표에서 향후 10년간 테슬라의 사업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10배 안전한 자율주행 차량 개발, 고가 전략에서 벗어나 중간 가격대 차량 출시와 상용차 시장 진출, 태양전지를 활용한 자가 충전 기능 도입 같은 굵직한 사업 계획이 거론됐다.

이날 발표에 대해 미국과 유럽 산업계는 상식을 파괴할 정도로 과감하고 빠른 속도로 첨단 기술을 상용화(商用化)하겠다는 머스크 특유의 ‘비전’뿐만 아니라, 어려운 기술 산업 이슈를 일상 언어로 쉽게 풀어내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론 머스크의 비전 발표는 커뮤니케이션의 마스터클래스(masterclass·일급 예술가가 현장에서 직접 지도하는 수업)”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머스크의 발표는 화려한 그림이나 도표가 들어간 프레젠테이션 형태가 아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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